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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예약하지 않고 만리장성에 갈 수 있나요?

베이징을 빠져나가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정리했어요. 어느 방법이 어느 구간에 닿는지, 각각이 실제로 사 주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하루를 좌우하는 한 가지까지.

방법은 다섯 갈래예요 — 기차, 시내버스, 택시, 미리 예약한 전용차, 그리고 투어. 어느 쪽을 고르느냐가 값보다 하루의 모양을 정합니다. 그리고 다섯 갈래 전부에서 실제로 하루를 좌우하는 건 가는 방법이 아니라 돌아오는 편이에요. 성벽에서 내려와 보니 마지막 편이 지났다는 상황이, 이 여정에서 가장 흔한 사고입니다.

먼저 정해야 할 것은 수단이 아니라 구간이에요

교통을 먼저 고르면 순서가 거꾸로예요. 구간마다 닿는 수단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로 갈지가 정해지면 선택지가 알아서 줄어듭니다.

크게 이렇게 갈려요. 직통 기차가 닿는 큰 구간이 하나 있고, 나머지 복원 구간은 갈아타거나 차로 갑니다. 멀리 있는 구간은 사실상 차나 투어예요. 구간을 아직 안 정했다면 만리장성 구간 고르기부터 보세요.

다섯 가지 방법이 각각 사 주는 것

기차. 도로 정체에 걸리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에요. 베이징 북쪽으로 나가는 길은 주말과 연휴에 막히고, 그때 기차와 버스의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집니다. 대신 정해진 시각에 묶여요.

시내버스. 가장 싸요. 그리고 가장 많이 알아봐야 해요 — 어디서 타는지, 갈아타는 지점이 어디인지, 돌아오는 편이 언제 끊기는지. 한국어 안내 중에는 출발지가 지금과 다른 글이 남아 있으니, 노선과 출발지는 각 구간 페이지의 교통편 표에서 확인하세요.

택시. 문 앞에서 입구까지 한 번에 가요. 돌아올 때가 문제인데, 성벽 아래에서 빈 차를 잡는 게 시내와 같지 않아요. 왕복으로 대기 시간까지 포함해 흥정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이유가 이거예요.

미리 예약한 전용차. 택시와 비슷한 편의에 불확실성을 뺀 것. 값은 가장 높은 쪽이고, 사는 건 이동이 아니라 일정의 자유예요 — 원하는 시각에 출발하고 원하는 시각에 돌아옵니다.

투어. 이동, 입장, 시간 배분을 통째로 맡기는 선택. 값은 대중교통보다 훨씬 위, 전용차보다는 대개 아래예요. 대신 남의 시간표를 따릅니다.

각 수단이 구간별로 어떻게 붙는지는 구간 페이지의 표에 정리돼 있어요 — 무톈위, 팔달령.

값이 아니라 순서로 기억하세요

정확한 금액은 노선마다 다르고 바뀌지만, 순서는 잘 안 바뀝니다.

시내버스가 가장 싸고, 기차가 그 위, 투어가 그 위, 택시와 전용차가 가장 비싸요. 인원이 늘면 이 순서가 흔들려요 — 넷이 움직이면 1인당으로는 전용차가 투어에 가까워집니다. 혼자나 둘이면 순서 그대로예요.

그러니 판단 기준은 이렇게 두면 돼요. 혼자나 둘이면 대중교통이나 투어. 셋 이상이면 전용차를 계산해 볼 값어치가 생겨요.

하루를 정하는 건 돌아오는 편이에요

이 문단만 기억해도 됩니다.

가는 편은 아무 때나 있어 보여요. 아침이고, 사람이 몰리고, 출발이 잦으니까요. 돌아오는 편은 그렇지 않아요. 마지막 편은 생각보다 이르고, 구간에 따라서는 성벽 폐장보다도 먼저 끊깁니다.

여기서 하나 분명히 해 둘게요. 구간 페이지의 교통편 표에는 첫 편·막차 시각이 붙어 있는 노선도 있고, 없는 노선도 있어요. 비어 있다는 건 운행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시각이 표에 있으면 그걸 쓰고, 없으면 출발 전에 운영사나 역에서 직접 확인해 그 값을 먼저 확정하세요.

그래서 계획은 이 순서로 짜세요.

  1. 돌아오는 마지막 편의 시각을 먼저 확정해요 — 표에서, 또는 직접 확인해서.
  2. 거기서 내려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빼요 — 성벽 위에서 승강장까지, 승강장에서 정류장까지.
  3. 남은 게 성벽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시간이에요.
  4. 그 시간이 너무 짧으면, 더 일찍 출발하거나 다른 수단을 고릅니다.

대부분은 3번을 건너뛰고 “오후 늦게까지 있으면 되겠지” 하고 출발했다가, 내려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통째로 빠뜨려요.

배차 앱과 결제에 대해

중국에서 차를 부르는 앱은 현지 결제 환경과 묶여 있어요. 한국에서 쓰던 방식이 그대로 통하지 않을 수 있고, 그 준비가 안 돼 있으면 현장에서 부르는 방식은 계획에 넣지 마세요.

여기서 확인한 것만 말할게요. 결제 준비가 끝나 있으면 배차 앱은 선택지에 들어옵니다. 준비가 안 돼 있으면 미리 예약하는 차량이나 대중교통 쪽이 안전해요. “이 앱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식으로 쓰지는 않겠습니다 — 예약해 두는 경로는 그와 무관하게 열려 있으니까요.

직접 갈까, 맡길까

이 갈림길이 결국 가장 큰 결정이에요.

직접 가면 싸고, 시간을 스스로 정하고, 그날의 리듬이 내 것이 돼요. 대신 갈아타는 지점과 돌아오는 편을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맡기면 그 챙기는 일이 사라지고, 대신 남의 시간표를 따라요. 쇼핑 정차 같은 게 붙는 상품도 있어서, 무엇이 포함되고 무엇이 안 붙는지를 사기 전에 봐야 해요.

한국에서 오는 여행자에게는 베이징 체류 길이가 이 결정을 가르는 경우가 많아요. 이삼일 일정이면 하루를 실험에 쓰기 아까워서 맡기는 쪽이 자주 이깁니다. 닷새 이상이면 직접 가는 하루가 여행의 일부가 돼요.

하루를 직접 짜는 방법은 베이징 당일치기에, 맡기는 쪽의 선택지는 만리장성 투어에 있어요.

다음은 여기로

자주 묻는 질문

대중교통만으로 만리장성에 갈 수 있나요?
갈 수 있어요. 다만 구간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요. 직통 기차가 닿는 큰 구간이 하나 있고, 나머지는 갈아타야 합니다. 갈아타는 지점에서 시간을 잃는 경우가 가장 많아요.
택시나 전용차로 가면 얼마나 편한가요?
문 앞에서 성벽 입구까지 한 번에 가고, 돌아오는 편을 기다리지 않아도 돼요. 값은 대중교통과 비교가 안 되게 비싸고, 대신 사는 건 이동 시간이 아니라 일정의 자유예요.
투어와 직접 가는 것 중 뭐가 나은가요?
베이징 체류가 짧으면 투어가 자주 이겨요. 하루를 실험에 쓰지 않게 되니까요. 시간이 있고 대중교통에 익숙하면 직접 가는 쪽이 눈에 띄게 저렴하고 어렵지도 않아요.
하루 일정에서 가장 자주 어긋나는 부분은?
돌아오는 편이에요. 가는 방법만 확인하고 출발했다가, 내려와 보니 마지막 편이 지난 경우가 가장 흔한 사고예요. 계획은 돌아오는 시각에서 거꾸로 짜야 해요.
중국 배차 앱을 쓰려면 뭐가 필요한가요?
중국에서 쓰는 배차 앱은 현지 결제 수단과 연결돼 있어요. 그 준비가 안 돼 있으면 현장에서 부르는 방식은 계획에 넣지 마세요. 미리 예약하는 차량이나 대중교통 쪽이 안전합니다.